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카지 료지 (문단 편집) ==== [[이카리 신지]] ==== >[[이카리 신지|신지]]: 카지 씨는, 더 성실한 분이실 줄 알았어요. >카지: 마음 놓은 상대라고 가차 없구만. 이카리 신지 군. >신지: 앗, 죄, 죄송합니다. >카지: 아니, 나야말로 미안. 미움을 살 생각은 없거든. 그렇지, 좋은 거 하나 너한테 보여줄게. >(중략) >신지: [[수박]]인가요? >카지: 그래, 귀엽지? 내 취미야. 다른 사람들한테는 비밀이지만 말야. 뭔가를 만든다, 뭔가를 키운다는 건 좋은 거야. 여러 가지가 보이고, 알 수 있지. 즐거운 일 같은 걸 말야. >신지: …괴로운 일도겠죠? >카지: 괴로운 일은 싫어? >신지: …좋아하지 않아요. >카지: 즐거운 일은 찾았니? >신지: (침묵) >카지: 그래도 괜찮아. 그치만, 괴로운 일을 하는 인간 쪽이, 그만큼 남한테 다정해질 수 있어. 그건 나약함과는 다른 거거든. [[이카리 신지]]에겐 인생의 선배로서 짧고 강렬한 조언을 해준 삼촌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누구에게도 장난스러운 태도 이상의 진지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소시오패스에 가까운 성격의 카지이지만, 이례적으로 신지에게는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기본적으로 면밀하게 신지를 관찰하지만 때로는 특정 방향으로 유도[* 제르엘전에서 신지는 에바 파일럿을 그만뒀지만, 카지의 조언으로 다시 에바 파일럿이 되고 결국 초호기를 각성시키는 데 역할을 해줬다.]하기도 한다. 당시에는 그 이유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아서 단순한 호의라고 해석되었지만 EOE가 발매된 이후 초호기와 신지에게 관심을 기울인 이유가 드러난다. 하지만 신지는 카지의 그런 성격을 꿰뚫어 보고 거리감을 유지한 채 경계심을 버리지 않는다. 본편에서 신지는 마지막까지 카지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예컨대 신지는 카지를 끝까지 카지 씨(카지 상)로 부른다. 일본에선 정말 친해지거나 마음을 열면 이름만으로 부르거나 반말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요비스테|존댓말을 하거나 상을 붙여서 부른다는 건 이 사람하고 거리를 두겠다는 것이다]]. 정말로 신지가 카지에게 마음을 열었다면 료지, 나이 차이를 감안해도 료지 상이라 불렀지 카지 상이라고 부를 리가 없을 것이다.[* 한국어로 의역하자면, 이름으로 부르는 "미사토 상"은 "미사토 누나", 성으로 부르는 "카지 상"은 "카지 아저씨" 정도의 느낌이다.] 카지에 대한 태도에서도 그에 대한 거리감을 엿볼 수 있다. 카지가 차라도 하지 않겠냐고 하자 "전 남자인데요"라고 하고 무표정으로 대답하며 친근하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신극장판에서는 카지가 데이트하지 않겠냐고 묻자 신지가 남자라며 거절하지만, 카지가 사랑은 성별에 관계없다며 키스를 할 뻔한 장난을 하는 개그 씬으로 바뀐다.] 국내 팬덤에서도 신지가 카지와 굉장히 친하며, 카지를 상당히 따랐던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를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왜냐하면 캐릭터성이 멋있고, 그의 행동이 일반적인 애니메이션에서 버전에서 흔히 나오는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성인 남성 후원자의 포지션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지는 그런 성격의 캐릭터가 아니며, 막장스러운 성격상의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 안에 고립되는 다양한 양태를 인간화한 에바의 전체적 구조상 그래서도 안 되는 캐릭터이다. 이 캐릭터는 겐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쁜 남자의 전형을 표현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